첫우유를 고를때 고려해야 할점들을 알아보자.

1. 돌이 되면 생우유, 꼭 먹어야 할까?

우유는 가장 대중적이며 섭취하기 편리한 칼슘 공급원이므로 돌이 지난 아이의 고형식 외의 영양 간식으로 우유를 권장합니다. 성장하는 아이의 튼튼한 뼈와 치아를 만들고 제대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칼슘이 꼭 필요하며 시중에서 구하기 쉬운 일반 우유에는 100ml 당 칼슘이 약 100mg 들어 있어, 1~2세 아이의 칼슘 보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아이가 하루 500ml의 우유를 섭취하는 경우, 필요 단백질(하루 20g/일)의 75%를 보충하게 됩니다.

멸군유유도 성분은 똑같을까?

멸균우유는 일반 생우유보다 좀 더 높은 온도에서 짧은 시간 동안 살균한 우유를 의미합니다. 또한 광선이 들어가지 않는 특수한 무균포장용기에 담아서 판매됩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음용 기간이 1개월 정도로 길고, 상온에서 보관할 수 있으며, 영양성분은 또한 일반우유와 거의 같습니다. 다만, 높은 온도에서 살균하다 보니 일반우유에 비해 열에 민감한 일부 영양소(비타민C, 장내 유익균 등) 수준이 낮을 수는 있습니다.

2. 칼슘만큼 중요한 돌아기 영양성분에는 또 뭐가 있을까?

  • 비타민D : 12~24개월 어린이에게는 매일 5ug(200IU)의 비타민 D가 필요합니다. (상한섭취량:30ug,1200IU)비타민D는 칼슘과 함께 아이의 뼈를 튼튼하게 하고, 구루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비타민D는 햇빛으로 합성할 수 있지만 불규칙한 날씨와 자외선 차단제 사용 및 바깥활동이 제한적인 아이들에게는 일관된 공급원이 될 수 없습니다. 12개월 이상 아기들은 비타민 D가 충분히 함유된 식품(예:달걀, 참치, 비타민D 강화 유제품 등)을 섭취해야 합니다.
  • 철분 : 철분은 적혈구가 몸 전체에 산소를 운반하도록 돕고, 아이의 두뇌발달과 학습능력을 지원합니다. 체내에 철분이 충분치 않으면 빈혈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인지능력과 운동능력 등 전반적인 성장을 지연시킬 수 있습니다. 1~2세 아기의 철분 권장 섭취량은 6mg입니다. 철분은 붉은 고기와 해산물, 가금류, 달걀, 두부, 콩, 녹색 잎채소를 통해 보충할 수 있고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 채소와 함께 섭취하면 철분 흡수에 도움이 됩니다.
  • 아연 : 아연은 면역기능과 상처치유, 후각과 미각에 중요한 미네랄입니다. 역시 육류나 유제품, 조개, 콩 등을 통해 섭취할 수 있습니다. 7~24개월 어린이에게는 매일 3mg의 아연이 필요합니다.

돌 아기의 주식과 간식을 통해 성장에 꼭 필요한 영양섭취를 도와주는 것은 아기의 평생건강을 책임지는 면역력 형성의 초석이 됩니다. 36개월 이전의 아기 영양 섭취량을 꼭 관리해 주세요.

3. 고형식을 시작한 아기가 가장 많이 겪는 영양보충의 어려움 5가지

  • 우유 거부로 인한 칼슘 부족 : 분유나 모유에 익숙해진 아이들은 생우유의 맛과 온도에 거부감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우유를 마시지 않으면 칼슘 부족을 겪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방법은 우유를 따뜻하게 데워서 마시거나, 분유(모유)에 우유를 조금 추가해서 먹이는 것이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아기가 우유는 싫어하지만 요구르트나 치즈를 좋아한다면 이러한 우유 이외의 유제품을 통해 칼슘을 보충할 수 있고 우유에 비해 유당이 적기 때문에 소화가 좀 더 편할 수 있습니다.
  • 칼슘 과잉 섭취로 인한 철분 부족 : 아이들은 태어나고 6개월이 지나면 엄마로부터 물려받은 철분을 모두 사용하게 됩니다. 간식으로서 우유의 음용량이 너무 많을 경우 포만감 때문에 식사를 골고루 하지 않거나, 체내 철분 흡수 감소 가능성을 염두해 두어야 합니다.
  • 지방 과다로 인한 과체중, 비만 : 1~2세 아기의 에너지 적정비율에서 지방의 비율은 20~35%입니다. 주식의 고형식에서의 지방의 섭취량을 고려하여 간식을 선택할 필요가 있습니다. 일반우유 섭취 시에도 500ml에는 약 18g의 지방이 포함되어 있으니 지방 과잉 섭취로 인한 과체중이나 비만을 고려하여 섭취를 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만이나 고콜레스테롤 또는 심장 질환 가족력이 있는 경우 우유의 대체식품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 식이섬유 부족으로 인한 변비 : 1~2세 아기는 권장되는 식이섬유의 양은 하루 15g 입니다. 식사를 통해 식이섬유를 챙겨주어야 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에도 섬유질을 포함하지 않는 우유에 영양을 의존하는 경우 변비를 겪기 쉬우니 주의하여야 합니다.
  • 식사 거부 : 생후 12개월이 지나면 고형식이 주식이 되어야 하며, 식품으로부터 주요 영양소를 섭취해야 합니다. 하지만 아기가 돌이 지나면서 성장속도가 감소하고, 점차 맛에 대한 호불호가 강해지고 활동반경이 넓어지면서 밥 먹기에 흥미를 잃고, 식사를 극도로 거부하는 경우가 드물지 않게 발생합니다.

4. 첫돌에 꼭 지켜야 할 식습관은?

  • 아기가 돌이 지났다면 꼭 해야 하는 일은 이전에 주식으로 먹던 분유와 모유는 간식처럼 먹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돌이 지나도 모유나 분유를 계속 주식처럼 먹는다면 아이는 일반식을 점점 더 거부하게 되고, 영양불균형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 분유와 모유를 끊으면서 젖병도 중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첫돌이 지났는데도 물이나 우유, 음료를 젖병에 주면 아이는 젖병에 더 의존하게 되고 충치를 겪을 가능성도 커집니다.
  • 밥과 반찬, 국 등으로 구성된 식단을 하루 세 끼 규칙적으로 제공해 주세요. 간식은 하루에 1~2회 정도 식사 사이에 주고 채소 스틱이나 과일처럼 건강한 것을 제공해 주세요.
  • 밥 먹기 싫어하는 아기에게 골고루 먹이는 것은 부모님들에게는 매우 어려운 미션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이의 식습관을 망칠 수 있는 습관을 만들어 주면 나중에 더 힘들어 질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아기를 졸졸 따라다니면서 먹인다거나, TV를 보여주는 것 등입니다.

​5. 어려운 돌아기 영양관리, 킨더밀쉬가 필요한 경우는?

  • 첫 우유 맛을 낯설어할 때 : 분유에 섞인 우유 맛도 민감하게 느껴 거부하는 아이에게는 킨더밀쉬가 방법일 수 있습니다. 킨더밀쉬의 맛은 분유와 비슷하지만 필요한 하루 칼슘 섭취량을 충분히 채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우유를 먹고 속이 불편할 때 : 킨더밀쉬는 단백질과 유당 함량이 비교적 적으므로 우유를 먹으면 속이 불편하거나 설사하는 아이들에게도 대안이 될 수도 있습니다. (설사, 구토가 심한 경우 유당불내증이나 우유알레르기일 수 있으므로 의사와 상의하세요.)
  • 밥태기가 심할 때 : 아기의 심한 밥태기로 인해 건강이나 성장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된다면 칼슘 보충용 간식으로 우유나 유제품 대신 도입해 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킨더밀쉬에는 돌아기가 놓치기 쉬운 필수영양소와 비타민, 무기질이 균형 있게 맞춰져 있어 밥을 잘 먹지 않는 아이들을 위한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비타민A와 비타민C, 비타민B12와 철분, 요오드 등은 다른 영양제를 별도로 섭취 않아도 충분합니다.
  • 소화불량 등으로 복통이 잦을 때 : 고형식 적응기에 복통이 잦거나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이 잦은 경우 유산균 섭취를 고민하게 됩니다. 요거트나 유산균 영양제를 섭취하는 것도 방법이지만 장내 미생물 균형을 맞출 수 있도록 프리바이오틱스가 함께 포함된 우유 간식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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