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구병 증상 및 치료법에 대하여

수족구병이란?

질병 이름처럼 손과 발, 입에 물집이 생기는 급성바이러스성 질환입니다. 이 질환은 콕사키바이러스 A형과 엔테로바이러스 71형 등에 의해 유발되며 종종 수포가 사타구니나 엉덩이에 생기기도 합니다. 면역체계가 약하고 스스로 위생관리를 하기 어려운 5세 이하의 아기들과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집단생활을 하는 아이들에게 많이 걸립니다. 수족구병 환자 수는 1년에 약 20만 명인데 이 중 95% 가량이 5세 미만의 영유아일만큼 아기들이 많이 걸리는 질병입니다.

수족구병, 없어지지 않는 이유

잠복기 및 무증상 감염

  • 수족구병의 잠복기는 3-6일로 길어,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도 전염될 수 있습니다.
  • 일부 감염자는 증상이 없이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어 전파원이 될 수 있습니다.
  • 증상이 없기 때문에 사전에 전파되지 않도록 조심하기가 어렵습니다.
  • 물집이 잡히고 2~3일이 지나 열이 떨어지면 전염성이 이전보다 줄어듭니다.

바이러스 특성

  • 수족구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콕사키바이러스 A16, 엔테로바이러스 71 등)는 매우 전염성이 강하고 쉽게 돌연변이를 일으킵니다.
  • 이로 인해 기존 면역력으로는 완전히 제거하기 어려워 재발이 잦습니다.
  • 바이러스 종류가 다양해서 한 번 걸려도 재발가능성이 높습니다.

어린이의 취약성

  • 수족구병은 주로 어린이들 사이에서 발생하는데, 어린이들의 면역력이 성인에 비해 약해 감염에 취약합니다.
  • 어린이집, 유치원 등 어린이들이 밀집된 환경에서 쉽게 전파되어 유행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불완전한 예방

  • 수족구병에 대한 백신이 개발되어 있지 않아 예방이 어렵습니다.
  • 개인위생 관리, 환자 격리 등의 예방법이 완벽하게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족구병 증상

1) 처음에는 물집은 없이 감기처럼 미열과 인후통이 생깁니다. 환자의 20% 정도는 38도 이상의 고열에 수일간 시달립니다.

2) 손과 발, 혀, 잇몸, 뺨 안쪽 등에 동글동글하고 작은 붉은색 수포성 발진(물집)이 서서히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손바닥, 발바닥, 입 주위, 엉덩이 등에 물집이나 발진은 쌀알 크기 정도의 타원형이며 대개는 아프거나 가렵지 않습니다

하지만 입 안에 생기는 수포는 지름 5mm정도의 빨간 선이 둘러진 입안에 궤양이 생기며, 이로 인해 음식을 삼키기 어렵고 통증이 있어

아파서 먹는 것은 물론 물을 마시는 것도 힘들 수 있습니다. 잘 먹지 못하니 힘이 없고 평소보다 힘없이 축 늘어져 있게 됩니다.

3) 처음 2~3일 동안이 증상이 가장 심하고 7일 안에 자연회복됨. 2차감염이 되지 않는다면 수포 역시 흉터를 남기지 않고 자연적으로 치유됩니다.

수족구병과 수두의 발진이 유사하기에 정확한 진단이 어려운데, 둘의 차이점은 무엇이 있는지 알아봅시다.

<수족구 vs. 수두 차이점은?>

수족구수두
수포가 생기는 위치입, 손, 발, 엉덩이몸통에서 시작해 팔과 다리로 번짐
감염경로배설물, 침, 타액호흡기, 피부접촉
재감염 확률재감염 높음재발할 확률 낮음

수족구병 원인과진단 치료법

수족구병 원인

수족구병은 콕사키바이러스A16 또는 장바이러스인 엔테로바이러스71에 의해 발병

직접 접촉: 감염된 사람의 침, 콧물, 대변, 물집에서 나오는 체액과의 접촉을 통해 전염됩니다.

호흡기 분비물: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공기 중으로 퍼진 바이러스를 흡입하여 감염될 수 있습니다

오염된 물체: 바이러스에 오염된 장난감, 수건 등을 만졌을 때 손을 통해 입으로 전염될 수 있습니다.

감기처럼 침, 타액, 체액 등이 아이들의 입을 통해 옮고, 배설물 직접 접촉에 의해 감염되기도 합니다. 감염병이기 때문에 아이들이 모이는 어린이집이나 놀이터, 문화센터에서 많이 걸립니다.

수족구병 진단

수족구병은 주로 임상 증상을 통해 진단됩니다. 의사는 발진과 구내염 등의 특징적인 증상을 확인하여 진단하며, 필요시 바이러스 검사를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수족구병 치료법

수족구병은 특별한 치료약이 없기 때문에 수족구병에 걸리면 열을 내리고 통증을 경감시켜주는 것 밖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따라서 평소에 예방하는 것이 더욱 중요한 질병입니다.

해열제: 발열을 완화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진통제: 구내염으로 인한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수분 공급: 탈수를 방지하기 위해 충분한 수분 섭취가 필요합니다.

수족구병 걸렸을 때, 주의사항은?

1) 수족구 물집을 터뜨리거나 특정 연고를 발라서는 안 됩니다. 그냥 두면 저절로 사라집니다.

2) 인후통과 발열 때문에 물을 잘 삼키지 못하는데 심하면 탈수가 올 수 있습니다. 힘들어 하더라도 조금씩 물과 음식을 먹여야 합니다. 밥보다는 삼키기 쉬운 죽을 주고, 빨대보다는 컵으로 물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기가 전혀 먹지 못하면 병원에 방문해야 합니다.

💥 수족구병에 아이스크림이 좋다?

아기들이 입 안이 아파서 잘 못먹을 경우 차가운 아이스크림을 주는 것도 방법입니다. 탈수를 막아주고 잠시나마 고통을 더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수족구병에 거리면 아이스크림을 자주 먹여서 수족구병을 ‘아이스크림병’이라고 부르는 이들도 있습니다.

수족구병, 예방법은 없을까?

수족구는 백신이 없기 때문에 100% 확실한 예방법도 없습니다.

개인 위생

손을 자주 씻고, 기침이나 재채기 시 입과 코를 가리는 등의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합니다.

소독

바이러스에 오염될 수 있는 물건을 정기적으로 소독합니다.

환자 격리

전염되는 병인만큼 우리 아이가 수족구병에 걸렸다면 자가격리가 필수입니다. 아이가 등원하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문화센터 등에 수족구병에 걸렸다는 사실을 신속히 알리고 완치할 때까지 최소 1주일 간은 집에서 생활해야 합니다.

집에서 생활하면서도 대변 기저귀 처리 등 위생에 신경써야 합니다.

아이수족구는 성인에게도 전염될수 있는 것이기에, 면역관리와 개인 위생을 지키며 아이를 케어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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